“트럼프 없었으면 연임 도전 안했을지도” 바이든의 결의

입력 2023-12-06 11:22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연임에 도전했을까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보스턴 외곽의 개인 주택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언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자신이 하려는 바를 숨기지 않고, 아무것도 개의치 않아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반대 세력을 ‘해충’이라고 비난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내 여론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메신저와 해리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등록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41%)에 4%포인트 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에도 각각 40%와 47%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