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진 경남 김해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2024년을 선물한다.
내년 김해시에서는 전국(장애인)체전과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전국, 국제단위 대형 행사가 열린다.
이 같은 문화체육 분야 메가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 김해시는 내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방문객들을 맞는다.
‘김해방문의 해’는 내년 1년동안 대형 이벤트를 펼쳐 가야, 인문생태 등 김해가 가진 독특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문화자원과 연계해 김해관광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김해방문의 해’는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10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가미된다.
10대 이벤트는 전국(장애인)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가야문화축제, 김해꽃축제, 김해문화재야행, 김해가야금축제, 진영단감축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 김해문화재단의 시즌G와 시그니쳐G 등이다.
여기에 팝업스토어·조형물·경관조명·포토존 운영, 한정 굿즈 개발 판매, 특별여행주간 운영 입장료와 숙박업소 할인, 국내 유명 SNS인플루언서홍보 등이 더해진다. 현재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주요 관광자원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과 특별여행주간 운영 방안, 관광명소 조형물 설치,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전략 수립을 주 내용으로 이달 말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외 김해시는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 대표 관광시설인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종합관광안내소를 정비한다.
또 레트로 감성으로 MZ세대에 인기인 봉황대길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풀뿌리 관광조직 DMO 활성화를 추진해 매력적인 로컬관광을 선보인다.
이어 김해시는 지난해 말 전국 10번째, 경남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한·중·일 3국 선정 도시간 문화예술 교류가 주 내용으로 한국은 김해시, 중국은 웨이팡, 다롄, 일본은 이시카와현이 선정 도시다.
내년 3국 문화교류 16개 사업이 추진되며 4월 개막식(가야문화축제연계), 동아시아 조각대전, 현악기 페스티벌 등, 11월 폐막식(전국체전 연계) 순으로 진행된다.
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월11부터 17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 등 19개 시·군에서 49개 종목,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5부터 30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 등 12개 시·군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선수, 임원만 전국체전 3만여명, 장애인체전 9000여명 규모로 참가하며 체전 다음해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과 2026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김해서 잇따라 열린다.
홍태용 시장은 “시는 내년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대형 이벤트를 치르게 된다”며 “이 기회를 살려 우리 시가 전환적 성장을 이루고 새로운 도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