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4·대방건설)가 미국여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을 예약했다.
이소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5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호주동포’ 로빈 최(25)를 2타차 2위로 밀러 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강자 사이고 마오(일본)가 3위(중간합계 24언더파 334타)로 추격중이다.
이소미가 7일 열리는 최종 6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2021년 안나린(27·메디힐), 작년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 3년 연속 Q 시리즈 수석 합격이다.
KLPGA투어에서 올해 2승 등 3승을 거둔 성유진(23·한화큐셀)도 공동 5위(중간합계 17언더파 341타)에 이름을 올려 투어카드 확보 안정권에 들었다.
Q 시리즈에서 최종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면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된다.
이번 Q 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25·안강건설)는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3위(중간합계 13언더파 345타)로 밀렸다.
홍정민(21·CJ)은 4타를 줄였으나 공동 27위(중간합계 10언더파 348타)에 그쳐 20위 이내 진입을 위해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올해 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장효준(20)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 투어 카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