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주거지 압색

입력 2023-12-06 09:59 수정 2023-12-06 13:31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지난 9월 14일 오전 대장동 허위 보도 의혹으로 압수수색 중인 서울 중구 뉴스타파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대선 때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6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다고 보고 있다.

감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뷰 대가로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와 김씨는 이 돈이 신씨가 쓴 책 3권 값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검찰은 이 인터뷰가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할 목적으로 보도됐다고 보고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 내 한상진 기자의 자리를 압수수색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