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연애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고 있다.
5일 오후 10시 첫 화가 방송되는 MBC ‘솔로 동창회 학연’은 실제 초등학교 동창들의 소개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시절 순수하게 좋아했던 친구는 지금 어떻게 컸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학연’은 동창회에서 꽃피는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첫 번째 솔로동창회는 서울 서초구 신동초 67회 졸업생 8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들은 졸업 후 11년 만에 만나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4박 5일을 지내게 된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동창과의 재회를 기대하는 모습이나 전 연인과의 만남으로 당황하는 모습 등 흥미진진한 사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3은 12일 돌아온다. 커플이 돼야만 외딴섬을 나갈 수 있다는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천국도와 지옥도의 모습에 변화를 주면서 ‘솔로지옥’만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제작진은 “새로운 규칙들을 많이 도입했다”고 귀띔했다.
‘솔로지옥’ 시즌3에는 시즌2 출연 이후 가장 주목받는 남자로 떠오른 덱스가 진행자로 합류하면서 새로움이 가미됐다. 덱스는 플레이어의 한 명으로서 무인도에서 지내본 만큼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짚어주며 시청에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29일 시즌3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환승연애3’은 각자의 이유로 이별했던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과거의 연애를 되짚어보는 한편,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 나가는 포맷이다.
당초 내년에 공개하려던 일정을 당겨 일찌감치 시청자들을 찾아온 만큼 시즌2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환승연애2’는 현실 커플이 탄생하면서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