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위해 싸울 것”

입력 2023-12-05 15:13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고산촉불문화제'에 참석해 김현주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권안나 시의원과 물류센터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 제공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의정부시 고산동 고산잔돌근린공원에서 열린 ‘고산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물류센터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 함께 같은 당협 소속 김현주 의정부시의회 부의장과 권안나 시의원도 참석해 시민과 함께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의정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서까지 추진한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단 1평의 물류센터도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는 의정부의 미래 발전 방향에 직결되고 시민과의 약속과 신뢰의 문제이기에 앞으로도 고산동 주민들과 함께 금석위개(金石爲開, 금과 돌을 녹일 만큼 굳은 의지)의 각오로 목소리를 높여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김현주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권안나 의정부시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 제공

이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형섭TV에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고산동 물류센터 추진과정에 대한 7가지 의혹’ ‘고산동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제대로 받았나’ ‘스마트팜 에서 물류단지로 바뀐 과정에 의문을 품다’ ‘고산동 물류 사업자들은 중도위 결과를 미리 알았나’ 등 이 위원장이 제작한 물류센터 관련 영상들은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위원장은 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지금도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작업과 법적 검토를 거친 후 필요한 조치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의 진실’을 주제로 출판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6~7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