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달할 김장 나눔 행사

입력 2023-12-05 14:30
동계 사랑 나눔 김장 봉사에 참여한 인천대학교 재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는 1일 박용호 학생취업처장과 교직원봉사단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등 31명이 ‘동계 사랑 나눔 김장 봉사’에 참가해 김장김치를 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김장 봉사는 인천시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진행한 행사로 지역 내 학대 피해 어르신 및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할 김치 600㎏을 담그며 인천대 구성원들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됐다.

박 처장은 인사말에서 “김장 봉사에 참여하고자 아침 일찍부터 모여 함께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김치는 다양한 재료와 양념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만큼 우리 인천대학교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하나 되고, 또 우리 지역사회가 하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다 같이 만들 이 김치는 지역사회에 김치를 담그거나 사드시기 어려운 분들에게 기부하기로 돼 있다”며 “어려운 환경의 이웃에게 나누는 것인 만큼 정성으로 맛있게 담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장 봉사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손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이웃 문화가 전파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을 위한 봉사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