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산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개최

입력 2023-12-05 13:58 수정 2023-12-05 14:06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11월 30일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TF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정부가 부산에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연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기대하고 있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가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6일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박형준 부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설명회는 교육부 관련 부서장이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안내하고,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주미란 장학관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시는 이날 교육부의 발표에서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방향성이 공개되면 곧바로 구체적인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설명회에 이어 부산대학교에서 글로컬 대학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협력 전담팀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지역 공모 선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공교육 혁신을 통해 유·초·중·고 수준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의 육성·정주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4시간 돌봄센터 등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부산 7대 산업과 연계한 부산 국제 K-POP고등학교·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 설립, 지역 수요를 반영한 자율형 공립고 2.0·기숙형 중학교 설립 등을 부산시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부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이들이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부산의 교육 발전 특구 시범운영 지역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