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가짜뉴스 문제, 법률가가 필요”…‘김홍일 내정설’ 야당 비판 반격

입력 2023-12-05 11:47 수정 2023-12-05 12:01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설과 관련해 “가짜뉴스 문제가 방송에서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법률가가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도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를 임명하든 반대 입장의 비난을 계속할 그런 상황 아니겠나 싶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만일 방송 전문가를 뽑았다고 해도 민주당은 아마 ‘제2의 이동관’이라고 하면서 방송 장악이라고 비난했을 것”이라며 “또 방송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무슨 방송 전문성이 있냐고 비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인사 참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중이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검사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미 검찰을 떠나 있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도 현재 방통위의 경우 인사가 시급하다”며 “지금 총 5명의 방통위원 중에 1명 밖에 없는데, 최소한 두 분은 계셔야 방통위가 정상 가동을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