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용인시와 시흥시, 양평군이 각각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중 하나로 경기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용인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수원시가 우수, 평택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주시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양평군이 최우수, 이천시가 우수, 의왕시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는 각각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지자체는 각각 1억원을, 장려상은 5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도는 올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 불법행위 단속 및 홍보 강화, 주민참여 확대 등을 중점적인 평가항목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는 커피박 수거·재활용 체계 구축, 폐합성수지 원료 지원을 통한 민-관 협력 재활용 선순환 체계 확립 등 시군별 특색있는 시책이 공유됐다.
정량평가 항목에서는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선별·처리 체계가 19개 시·군에 구축된 것을 확인했으며, 1회용품 사용 규제업소 점검 1만9000곳, 깨끗한 쓰레기 처리 민간감시원 운영 등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 2만4000건, 도로관찰제와 기동처리반 운영 등을 통해 불법투기 폐기물 2만 3000건을 신속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지표를 더 내실 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도민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