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설비구축을 마무리했다.
전기차 생산설비 ‘연동 시운전’에 들어간 GGM은 6일 차체 공장을 시작으로 7일 도장공장, 11일 조립공장 순으로 공장 재가동에 들어가 전기차 생산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중단한 기존 캐스퍼 생산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캐스퍼 올 생산 목표 4만 5000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GGM은 이날 오전 조립공장에서 전기차 연동 시운전 개시식을 갖고 전기차 생산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연동 시운전은 각 설비 분야별로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분야별 설비 상태의 점검하는 것이다.
GGM은 각 설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를 모두 연계해 전체적인 생산라인 상태를 최종 점검하게 된다. 시험생산 이전의 마지막 단계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차체 공장 연동 시운전을 마친 GGM은 같은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도장공장 연동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단계인 조립공장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분야별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어 4일부터 연동 시운전에 돌입한 것이다.
연동 시운전까지 문제가 없으면 GGM은 내년 2월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전기차 양산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전기차 생산설비를 완벽하게 구축해 최고 품질의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차 설비구축을 위해 잠시 중단했던 공장도 재가동해 2023년 생산 목표인 4만5000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