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6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남 양산시는 지난 3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수질정화공원을 지나 황산공원주출입구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양산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6012명(하프 1796명, 10km 2415명, 5km 1801명)이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7회 만에 처음으로 코스를 바꾼 대회로 지난 달 16일 6000명 이상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고, 바뀐 코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만족 58.3%, 만족 28.5%로 전체적인 만족도가 86.8%로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프 코스는 잘 닦여진 도심지의 도로를 달리다가 황산공원의 메타세콰이어를 보면서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고, 10km 코스는 양산천을 보면서 뛸 수 있어 다채롭고 마음에 들었다는 응답이 많은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하프를 시작으로 9시10분 10km, 9시20분 5km 순으로 출발했다. 하프 코스는 건타임 기준 남자 1위 박현준(1시간 12분 45초), 2위 감진규(1시간 13분 4초), 3위 서무영(1시간 14분 3초)씨가 수상했다.
또 여자 1위 정혜진(1시간 23분 9초), 2위 이선화(1시간 27분 2초), 3위 이영아(1시간 27분 57초)씨가 각각 수상했다.
10km 코스는 건타임 기준 남자 1위 장성연(32분 31초), 2위 박홍석(32분 51초), 3위 서민보(33분 54초), 여자 1위 박수지(38분 24초), 2위 서점례(39분 53초), 3위 김지영(40분 23초)씨가 각각 수상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국에서 양산을 찾아주신 6012명의 마라토너들에게 다시뛰고 싶은 코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