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00여명이 대피했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8분쯤 북구 검단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 등을 태우고 37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가구에 거주하던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연기를 흡입한 90대 B씨와 80대 여성 C씨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