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와 전북’ 역사문화 논의 … 7일 전북도의회서 토론

입력 2023-12-03 13:41
토론회 포스터.

태조 이성계로 전북을 재조명하고 역사 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7일 전주에서 열린다.

3일 전북연구원과 이성계리더십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태조 이성계 전북역사문화자산을 어떻게 꽃피울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동희 전 전주역사박물관장과 김종수 군산대학교 교수는 각각 ‘태조 이성계 역사 자원의 의미’ ‘조선 개국의 역사적 의미’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토론에서는 이정덕 전북대 명예교수와 이진관 전북도 관광산업과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등 6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태조 이성계를 기반으로 한 도시 브랜드 전략과 역사 문화 자산으로의 활용 전략, 태조 이성계 전당 건립 추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총평과 제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맡는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태조 이성계의 역사성은 어느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역사 문화적 자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북의 문화관광산업을 새롭게 이끌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에 있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연관된 문화 자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원 황산대첩비지, 전주 경기전과 오목대, 장수 뜬봉샘. 이성계리더십센터 제공.

전북에는 유적지와 설화 등 이성계와 연관된 문화 자원이 51곳이나 있다. 전국에 있는 67곳 가운데 76%가 전북에 밀집해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이성계 유적지 등을 역사탐방 명소로 키우고 건국 과정의 정신 등을 널리 알려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전북에 있는 이성계 연관 주요 문화 자원은 남원 황산대첩비지와 전주 경기전과 오목대, 장수 뜬봉샘 등이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