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인 CBMC 부산북부연합회(회장 조종찬 장로)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 선언과 함께 일터 현장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질 것을 소망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마쳤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8일 부산 이비스엠배서더호텔에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라는 주제로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경건회 시간은 박영주 부회장의 사회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부산 브니엘교회 김도명 목사는 ‘뜻을 정한 사람’(단 1:8~9)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처럼 정체성을 잃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다’라고 선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CBMC 조직 안에 들어왔다는 자체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정체성을 갖고 사업을 하면 은혜와 긍휼을 주실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는 2023년 회장 김성우 장로의 사회로 정기총회를 거행했다.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회칙수정, 임원개선 등 안건을 처리한 뒤 2024년 조종찬 신임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조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숙제가 생겼다. 회장직을 지명 받고 부담이 컸다. 라이온스나 로터리 클럽처럼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CBMC부산총연합회 박보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를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날마다 인도해주시는 확실한 나침반 예수님이 있다. 조종찬 신임회장은 잘하시리라 믿는다. 축복의 대로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김성우 직전회장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전달한 뒤 12월 5일 CBMC DAY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돼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자고 결의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