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 교전 재개…7일간 휴전 종료

입력 2023-12-01 14:33 수정 2023-12-01 14:37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포탄.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은 휴전합의 만료시하인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로켓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4일간 휴전에 합의했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 하루씩 휴전을 연장했다. 휴전 기간에 하마스는 110명의 인질을 석방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40명을 석방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7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휴전이 하루 더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은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