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부터 겨울방학 기간 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을 체험하며 학비 마련도 할 수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 25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서울시청, 사업소 및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시정 관련 각종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경쟁률은 39대 1에 달했다.
이번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학생은 내년 1월 8일부터 6주간 1일 5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최저임금이 아닌 서울시 생활임금(2024년 1만1436원)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며, 내근직 6주 만근 기준 약 186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그동안 방송통신대 등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아르바이트에 지원할 수 없었던 규정을 개선해 내년부터는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일반 대학 재학생과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정 체험과 함께 경제활동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이 학생들의 실무 경험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