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AI 통해 교통사고 10초 만에 찾는다

입력 2023-12-01 14:18
AI 영상검지 시스템이 교통사고를 검지한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설공단이 AI(인공지능)를 통해 교통사고 등 자동으로 식별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60여건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10초 이내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강변북로 성산에서 반포구간에 도로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AI 영상검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영상검지기는 속도, 교통량 등 도로상의 교통상황만 수집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검지 시스템은 교통사고, 고장차량, 공사 등 다양한 도로상의 돌발상황을 검지하여 10초 이내에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전달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서울 구간), 분당수서로, 강남순환로 등 8개의 도시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당 도로에서 발생한 돌발상황은 하루 평균 약 60여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도시고속도로 이용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고 미연방지 및 돌발상황 신속대처에 대한 효과성 검증 등을 통해 자동차전용도로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