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서울의 봄’은 지난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295만2922명을 기록했다. 이날로 넘어온 0시4분 누적 관객 수를 305만1536명으로 늘려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한 뒤 나흘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 6일차에 200만 관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의 흥행 속도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3’ 다음으로 빠르다. ‘범죄도시 3’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관객에 도달했다. 올여름 개봉한 ‘밀수’는 같은 기준에서 11일을 소요했다.
‘서울의 봄’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군 보안사령관 시절 신군부를 중심으로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쿠데타를 그린 현대극이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정우성이 주연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임수정‧이동욱 주연의 ‘싱글 인 서울’이다. 지난 30일 3만76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만1744명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