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사우디 리야드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저녁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하며 “그간 우리가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해 사우디가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양측은 지난 10월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통해 진행된 2030년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개최지는 119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한국의 부산은 리야드에 90표 차이로 밀린 29표를 받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