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내년 전공의 정원 28명 증가

입력 2023-11-30 15:28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4년도 전공의 정원에서 경북대병원 전공의 정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따라 수도권의 전공의 정원이 지방으로 배정됐고 특히 거점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정원 배정이 이뤄졌다. 대구지역 전체 수련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은 전년 대비 각각 19명과 37명 늘었다.

특히 지역의 거점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 포함)은 인턴 91명(6명 증가), 레지던트 98명(22명 증가)으로 대폭 증가한 정원을 배정받았다. 그동안 의료인력의 공백이 우려됐던 내과(2명 증가), 외과(2명 증가), 소아청소년과(3명 증가), 응급의학과(3명 증가), 영상의학과(3명 증가), 정신건강의학과(1명 증가), 마취통증의학과(3명 증가) 정원이 늘었다.

경북대병원 양동헌 병원장은 “이번 대구지역 전공의 정원 확대는 지역의 부족한 의료인력 해소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초 정부 계획대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배정이 좀 더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