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새로운 마라톤 코스 기대감에 6000명이 선착순 접수 조기 마감한 양산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안전한 대회를 치루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은 지난 29일 양산시 교육체육과와 양산시체육회 등 대회 관계자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제17회 양산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코스를 현장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3일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더 좋은 달리기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은 줄이기 위해 하프기준 양산운동장에서 출발해 양산역과 수질정화공원, 호포교, 황산공원주출입구를 200m 가량 지나 반환하는 코스로 변경했다.
새로운 마라톤코스의 기대감에 6000명 선착순 접수가 조기 마감한 반면 처음 진행하는 코스에 따른 예상외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차량 통행이 많은 영대교와 호포대교가 전면 통제되고 시내버스 환승센터는 일시 폐쇄된다.
코스 변경에 따라 점검하고 챙겨야 할 사항이 많아지면서 대회를 4일 앞두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상황실에서 사전 점검 회의 후 코스별 반환점과 주요 통제지역, 안전 유의지역에 대해 점검했다.
이 부시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바뀐 코스로 인한 불편은 줄일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교통 불편 감소와 안전한 대회진행을 위해 양산경찰서, 양산체육회, 대회진행 대행사 등 관계자와 수시로 현장점검과 회의를 했으며 다음 달 1일 경남도와 최종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