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이 있을 것”이라며 “물러나시는 분들은 너무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의 요청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대통령실 참모, 정부부처 장관 일부의 교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은 다음 달 초부터 대통령실 개편 및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해 왔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 중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제외한 5명이 총선 출마와 내각 발탁 등의 이유로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내각에서는 중앙부처 19곳의 장관 중 절반가량이 교체되는 중폭 이상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