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경찰 간부가 내부 회식 중 후배 여성 경찰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한 경찰서 소속 40대 A경감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2일 오후 금천구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하던 도중 같은 팀 후배인 20대 B씨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하루 뒤인 23일 고소장을 접수했고, 전날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해당 경감은 치안센터로 발령 내 피해자와 분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