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물류센터 등 겨울철 화재안전 대책 점검

입력 2023-11-28 17:16
28일 양산 롯데물류센터에서 열린 소방지휘관 회의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조인재 소방본부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28일 양산 롯데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점검을 위한 소방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경남은 181개의 물류창고 중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62건으로 2020년 윤활유를 보관하던 물류창고 화재로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물류창고에서 대량의 적재물로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박 지사는 먼저 현장 관계자로부터 롯데물류센터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저온센터와 냉장창고, 상온센터 등 물류센터 현장을 살폈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며 대형물류센터에 대한 관리·감독과 대형화재 예방에 책임과 의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현장의 소방공직자의 노력에 달려있다”며 “겨울철 화재 예방 지침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줄 것과 화재 발생 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지사, 조인재 소방본부장, 18개 소방서장과 양산지역 물류창고 안전관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보고와 추진계획 점검, 시·군 소방서 화재안전대책 발표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는 물류창고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구획 강화, 안전관리주체의 현장 대응 강화와 의식전환을 통한 대형화재 예방, 대형 물류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책임과 의무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물류창고 훈련 지도와 자체소방훈련 지원, 합동소방훈련을 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가용소방력을 총동원하고 최적의 출동로를 확보하는 등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