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절도’ 50대女…잡고보니 출소 석달 된 전과 23범

입력 2023-11-28 16:53
주택 담 벼락 넘는 50대 상습절도범. 대전 중부경찰서 제공

절도죄로 만기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주택가를 돌며 도둑질을 하다 붙잡힌 50대 여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이번 달 초까지 대전 중구 문창동과 유천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34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귀중품, 현금, 구리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집에 사람이 없는 낮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주택가 담벼락을 넘은 뒤 망치나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창문을 뜯어낸 뒤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전과 23범으로 지난 8월 만기 출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