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과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지도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안세영은 부상 투혼을 선보인 끝에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단식 2관왕에 올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올해 국제대회 10회 우승을 기록하며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황 감독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앞세워 한국의 남자축구 3연패를 이끌었다.
양종구 연맹 회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큰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과 황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