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이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송 공모전’에 이어 ‘뮤직 비디오’ 홍보를 통해 마약에 대한 전 국민 경각심 높이기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마약범죄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약은 시작조차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마약범죄 예방 뮤직비디오를 제작·홍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경남경찰청이 진행한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송(SONG) 공모전’에서 대상곡으로 선정된 ‘마약은 NEVER EVER 안돼요’ 곡의 가사 내용과 음원에 맞춰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학생은 학교 교실과 복도 등에서 마약 경험의 여러 유혹을 받지만 마약의 폐해와 결과를 알기에 이를 뿌리치고 ‘마약은 아예 시작 조차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경쾌한 리듬과 안무, 멜로디가 반복돼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고 있을 정도로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한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경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 영상을 시청하는 분 중에 마약의 유혹에 고민하고 있다면 과감히 그 유혹을 떨쳐 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의 마약사범은 지난 2021년 439명, 2022년 583명, 2023년 10월 까지 775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이번 홍보 영상은 내·외부 교육자료, SNS홍보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경남경찰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마약예방 캠페인송 대상 영상’의 ‘QR코드’를 접속하면 볼 수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