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지난 24일 국내 관광 및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정남호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학·연 연계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교육과정 전문가 겸임교수 초빙 및 특강 지원, 현장 실무 교육을 통한 전공 기반 직무 경험 제공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협약식과 동시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는 현장 교육이 이뤄졌다. 전시·컨벤션 전공 학생들을 위한 송도컨벤시아 마이스 인프라 시찰과 전시회 기획 및 운영, 전시홀·회의실 임대 마케팅 등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경희대를 졸업한 인천관광공사 직원이 함께한 ‘선배와의 대화’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과 MICE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역시 APEC정상회의 유치, 지역특화 MICE 발굴 등 산업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경희대와의 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관광공사가 가진 관광‧마이스 분야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 역량 강화와 교육 질 제고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인천의 우수 관광·마이스 인력을 육성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