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28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여야 위원들은 이 회의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헌재소장직은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뒤 2주째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 후보자는 2018년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결격 사유를 추가로 발견하지 않는 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1980년대 위법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대검찰청 등에서 유효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