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로”… 하남도시공사 수강생 66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3-11-27 15:05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공지. 하남도시공사 홈페이지 캡처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강습프로그램 회원 6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 하남도시공사와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안내’ 공지를 올리고 이같이 알렸다.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는 경기도 하남시 산하 하남도시공사에서 운영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쯤 국민체육센터 강습프로그램 반 변경에 관한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과정에서 오는 12월 프로그램 등록 회원 665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첨부됐다. 파일에는 회원의 성명과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담겨 있었다.

공사는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고 밝혔다.

해당 파일은 1시간30분가량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며, 그 사이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는 32명이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문제의 파일을 발견한 회원이 안내데스크에 신고하면서 오후 7시20분쯤 삭제 조치됐다.

공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반을 꾸려 2차 피해에 대비하고, 홈페이지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사는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조처를 할 방침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