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도 수원특례시장은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새빛민원실에서 열린 1인 가구 정책 쇼케이스 ‘혼자여도 괜찮아’에서 “1인 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 시장과 1인 가구 시민들이 함께한 토크쇼,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 투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토크쇼에서 한 청년은 “1인 가구 청년 역량강화지원사업 ‘새빛 솔로(Solo) 자문’에 참여했는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수원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이라며 “1인 가구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관리비가 적게 나와서 좋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을 때 소형 평형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3월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한 수원시는 1인 가구 유관기관 간담회, 1인 가구 정책 설문조사, 1인 가구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1인 가구 지원 사업·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연결’ ‘안심’ ‘편의’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온라인 맞춤형 플랫폼 개설, 1인 가구 마을 네트워크 확대, 생활 안심망 제공, 주거 안심 확대, 돌봄체계 확대, 1인 가구 생활 프로그램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4%에 이른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