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지역에서 화재 발생이 잇따랐다.
2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4분 화순군 춘양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집 안에 있던 70대 노모와 50대 아들 2명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집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3시쯤에는 순천시 해룡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인 80대 남성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다 인근에 놓인 땔감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