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4일 남동구 로데오거리 이노프라자 202호에 ‘인천 생활물류 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용면적 181.04㎡ 규모로 조성된 인천 생활물류 쉼터는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비롯해 택배기사 등 생활물류 종사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대전화 충전기, 안마의자, PC,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노무사·변호사와의 노동·법률상담, 금융·건강상담 및 자조모임 활성화 등 생활물류 종사자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천 생활물류 쉼터는 생활물류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리기사 등 휴식이 필요한 모든 근로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다. 다만 일·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에서 생활물류 종사자를 위한 쉼터는 서울 9곳, 경기 14곳인 것과 반대로 인천에 전혀 없어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눈비를 맞으며 폭염과 혹한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생활물류 종사자들을 위한 쉼터를 개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개소하는 인천 생활물류 쉼터를 시작으로 생활물류 종사자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