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파로호 꽃섬에 하늘다리(조감도)가 놓인다.
양구군이 양구읍 하리에 있는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78억원 등 133억이 투입된다. 꽃섬과 동수리 사이에는 폭 2m, 길이 510m의 출렁다리가 놓인다. 2025년 착공,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파로호 꽃섬을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전망 타워를 비롯해 포토존,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군은 꽃섬과 동수리가 연결되면 동수리 인문학마을과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동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근의 한반도섬,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로호 꽃섬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계절별 형형색색의 꽃들로 점점 주목을 받는 장소 중 하나”라며 “하늘다리 조성으로 관광객들의 동선을 확장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로 양구군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