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경북권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3-11-26 10:52
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24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권 최초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포항에 문을 열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은 24일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경북권역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열세 번째다.

센터는 학과교육(2시간), 기능교육 (8시간), 도로주행(10시간) 교육을 무료로 한다.

또 장애 유형에 따른 면허취득 상담, 차량 개조 안내 및 장애인 협회를 통한 취업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경북권 18만여명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과 취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기범 포항운전면허시험장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운전면허 취득 사각지대에 있었던 경북권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