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초·중·고 학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24일 효현동 일원에서 ‘경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및 도·시의원, 권대훈 경주교육장 등 기관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 설립은 2021년 ‘경북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4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해 지상 2층 연면적 1159.27㎡ 규모로 이달 완공됐다. 사업비 40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1층은 농산물 검수와 보관을 위한 저온 냉장·냉동시설 등이, 2층은 사무실과 식생활 교육을 위한 교육실·회의실이 조성됐다. 운영은 내년 1월부터다.
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초·중·고 83곳, 2만3000여명의 학생에게 안전한 친환경 식자재가 공급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며 “학교급식의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