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과반수, 진로교육 핵심 ‘자기 이해와 사회성’

입력 2023-11-26 08:49

경기도민 과반수가 진로교육을 통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자기 이해와 사회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창업교육 지원센터 구축에 대해서는 79.0%가 공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러한 내용 중심의 ‘경기 진로교육의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민의 50.5%는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통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기 이해와 사회성’이라고 응답했다.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진로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적용’(31.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 연계 진로체험 활성화’(21.2%), ‘진로교육 담당자 역량 강화’(20.8%) 순이었다.

온라인 진로교육 지원 플랫폼 도입에 대해서는 71.1%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진로교육 플랫폼에 포함돼야 하는 것으로는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체험 정보 제공’(33.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적성검사 및 결과 분석’(19.9%), ‘학생 희망에 따른 학습 이력 관리’(18.1%), ‘AI 기반 모의면접’(10.5%) 순이었다.

청소년 창업교육 지원센터 구축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의 79.0%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교육 지원 조직 및 시스템 구축’(32.6%)을, 학교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체험 프로그램 확대’(38.2)를 각각 1순위로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AI 기반 온라인 진로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로연계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의 자기 주도적 진로역량 개발과 창업교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2%p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