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개관 앞당기려 했다

입력 2023-11-25 00:47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9월 준공된 분당구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의 일부 시설부터 내년 1월 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준공과 함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이보다 빠르게 운영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분당구보건소 신축 용역비 삭감 등의 이유로 시의회가 파행되면서 시가 요청한 국민체육센터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 위탁운영비(9억4259만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469만원) 등이 포함된 제3회 추경안이 예정보다 2개월 늦은 11월 13일에야 의결돼 개관을 앞당기지 못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의회의 추경안 의결 지체로 인해 기자재 구입 및 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 필수예산 편성이 늦어져 국민체육센터 개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이다.

국민체육센터 정식 개관은 내년 2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 지연이 없었다면 내년 2월보다 앞서 조속히 개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개관 필수예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어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개관과 함께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