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은 더 춥다… 서울 영하 6도

입력 2023-11-25 00:04
서울 중구 명동에서 24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4일 오후 4시10분 홈페이지에 공개한 날씨 해설에서 “2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이라며 “한파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상도 내륙에서 25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10도 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이날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6도에서 영상 6.4도 사이로 관측됐다.

25일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대구‧울산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영하 1도로 전망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 사이에 분포하고, 중부내륙에서 낮 기온도 영상 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일요일인 26일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내다봤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3도로, 추위는 25일보다 다소 누그러들 수 있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능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난로‧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 농작물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한 보온, 산행 등 야외 활동 시 체온 유지를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