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은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음식을 통해 여행지를 연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여행과 음식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4.7%가 여행지를 가고 싶게 만드는 요소로 ‘음식’을 꼽았다. ‘자연환경’(61.6%)과 ‘랜드마크’(38.3%)가 그 뒤를 이었다.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여행지를 떠올릴 때도 음식이 주요한 요소로 꼽혔다. 응답자의 71.4%가 음식을 통해 여행지를 기억한다고 답했다. 자연환경과 랜드마크는 각각 58.6%, 39.5%를 기록했다.
음식을 주제로 ‘맛집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여행 경비에서 맛집을 가기 위한 예산은 다른 여행 비용을 제치고 1위(47.3%)에 올랐다. 63.0%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맛집의 경우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국내 맛집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45.9%를 기록하며 1위로 뽑혔다. ‘부산’(32.6%)과 ‘여수’(23.7%)가 뒤이어 선택됐다. 해외의 경우 ‘일본’이 59.3%로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24.2%), ‘이탈리아’(21.9%)가 뒤따랐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16~20일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통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