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뚝’…주말내내 강추위 이어져

입력 2023-11-24 11:13 수정 2023-11-24 11:15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진 지난 13일 오전 두꺼운 복장의 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청계천에서 털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전국 곳곳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의 추위는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부산, 경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7~15도가량 낮아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일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7도, 대전 0.1도, 광주 4.2도, 대구 3.5도, 울산 4.3도, 부산 5.6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0~9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를 중심으로는 이날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나머지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및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이날 오후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강추위는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25일 아침 기온은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며 평년보다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 –6~4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