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전 도시형생활주택서 화재…22명 연기 흡입

입력 2023-11-24 10:00 수정 2023-11-24 13:16
2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대전소방본부 제공

새벽시간 대전 유성구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4분쯤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에 있는 1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장비 35대와 1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만인 오전 5시19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2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며 이중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최초 신고자가 “건물 1층 필로티 구조의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불이 차량에 옮겨붙었다”고 설명한 만큼 소방당국은 화염이 상승기류를 타고 건물 외벽 상층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