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합석한 여성의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전남 영광경찰서 소속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뒤 주점 앞에서 B씨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주점을 나온 뒤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입건했다.
전남경찰청은 곧바로 A씨를 직위 해제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A씨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방침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