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와 수정리 일원에서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와 창원사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시연회는 지난 3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추진됐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드론의 상용화 모델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시연회는 창원시, 창원시의회, 마산합포구청, 구산면 행정복지센터, 구산119안전센터, 창원산업진흥원, 관련 기업 관계자, 실리도 주민 등 20여명을 초청했다.
시연은 드론 물류 배송, 산림 방화사고 추적 및 모니터링 등 실생활에 밀접한 드론상용화를 비롯한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실증 드론의 활용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연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의 주문 접수 후 드론 물품 배송과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양식장 모니터링,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한 산간 지역의 화재상황 대응 등을 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검증된 드론기체, 임무장비, 비행SW,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필요 예산을 투입해 드론활용을 본격화 하고 단계적으로 시민 일상에 안착시키는 등 드론 특별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성민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론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드론 생활 서비스 개발과 드론의 상용화에 관련된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창원산업진흥원, ㈜아이지아이에스, 코리아드론㈜, 엔디티엔지니어링㈜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42개 도서지역, 산림 4만여ha, 해안선 324km에 달하는 창원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도서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드론배송시스템 구축, 상시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위급상황의 신속한 대처,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을 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