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3일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열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2006년부터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상호 정보공유를 위해 매해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공정품질, 선강, 압연, STS, 설비 등 5개 부문 19건 과제 중 최종 8건의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
이날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발표를 통해 본인이 소속된 분야에서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공장 자동화 기술,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Bridge 기술, 제품 생산 체계 구축 및 양산 기술 등 신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도출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술 창의성, 기술개발 노력도, 현업 활용도, 효과성, 발표 능력 등 총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상은 ‘선재 코일철근 생산 체계구축·양산 기술 개발’ 성과를 이룬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권민락 과장, 노재그룹 장지현 대리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후판부 김기호 리더, STS압연부 김회훈 과장, EIC기술부 장기경 대리, 설비기술부 성영훈 대리, 품질기술부 박성우 대리가 수상했다.
포항제철소는 우수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비롯해,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예지정비 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기술 개발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엔지니어 논문 발표대회는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제철소 고유의 뜻깊은 행사”라며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적극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