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과 함께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LPGA와 E1은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자선기금 약 1억1500여만 원(KLPGA 3500여만 원, E1 기부금 8000만 원)을 조성했다. KLPGA는 이를 지난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기금 및 물품으로 전달했다.
21일에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 서울시립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쉼터에 1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220여만 원의 자선기금을 각각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협회 김순미 수석부회장과 E1채리티 우승자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이 참여했다.
KLPGA 선수 대표로 참석한 방신실은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의 감동을 안겨준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선기금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22일 전달식에는 KLPGA 김순희 전무이사가 무주택저소득 모자가정을 지원하는 창신모자원과 여성노인양로원인 성녀 루이제의 집을 방문해 각각 200만 원의 기금과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