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버스’ 운행 개시 넉 달만에 탑승객 1만 돌파

입력 2023-11-23 09:27

경기도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가 운행 개시 넉 달만(21일 오후 5시 기준)에 탑승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7일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버스’라는 의미의 판타G버스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판타G버스는 판교역에서 기업성장센터까지 총 5.9km로, 판교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를 오간다.

하루 24회 운행하는 판타지 버스의 일평균 탑승객수는 운행 초기인 7월 74명이었으나 10월 136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11월에도 탑승객 증가는 이어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유수 기업과 기관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도는 첨단 자율주행기술이 도내 교통취약지역의 교통문제 해결 수단으로써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판타G버스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탁해 총 2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출발 시각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 중이다. 탑승 인원은 교통약자전용구역 2석을 포함해 총 14석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타G버스는 실제 이용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교통취약지역 교통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