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당수를 접견하고 “노동당이 앞선 복지정책 기조와 다양한 복지정책 입안으로 많은 영국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당은 영국의 제1야당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당이 최근 “영국을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발표해 탄소중립 달성, 국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국빈 방영 계기에 체결된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이 크게 확대되도록 영국 의회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스타머 당수는 최근 활발해지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스타머 당수는 “북한의 어제 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한 대남 도발 행위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과 대응을 강력히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스타머 당수는 이어 “한‧영 수교 140주년 계기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런던=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