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영국 언론 사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동안 외모’가 화제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김건희 여사가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전직 미술회사 대표인 김 여사의 나이가 51세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영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인들 사이에선 김 여사의 나이가 실제보다 최소 10년은 어려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피부과 전문의 등을 인용해 김 여사가 어떻게 이같은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 신문의 여성칼럼 ‘피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이조차 가늠치 못하게 하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투적 화장과 트리트먼트의 효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피부과 전문의는 “다양한 처치들은 얼굴 라인을 부드럽게 펴주고 볼륨감을 살려준다”며 “이 같은 처치를 반복할 경우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는 외모를 만들 수 있다. 김 여사가 ‘과하지 않은 화장’을 선택한 것도 동안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 여사의 자기관리도 동안 유지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전문적인 관리뿐만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 정기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등 생활습관들이 유의미하게 젊은 외모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여성들 사이에서 ‘과하지 않은 화장(undone beauty)’이 유행한다며 김 여사가 이를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한 이도 있었다. 한 화장품 업체 대표는 데일리메일에 “‘과하지 않은 화장’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트렌드”라며 “그는 간단한 눈 화장과 립스틱만 사용했을 정도로 꾸밈법이 간단하다. 이런 섬세한 동작 몇 번으로 당신은 시계를 돌려 젊고 상큼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찰스 3세와의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를, 윤 대통령은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연예계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4명 전원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